#31.
인간의 마음과 감정은 상당히 복합적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유발 인자는 여러가지이지만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원인이 이 감정의 전부로 착각하거나 오해한다. 자신의 감정을 분석한다는 것은 오해로 인한 오판, 왜곡으로 인한 거짓 감정형성 등을 막고 자신의 감정의 진실에 도달하고픈 행동이다. 분석은 논리적이고 연속적이다.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으로의 초대"
2013.06.13
#30.
불안감과 의심속에서 연이어지는 생각은 본질의 믿음을 싸그리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믿음을 넘어선 배포와 사랑을 더해도
너무도 쉽게 덮어버린다.
순식간에 잿더미가되버린다.
너무도허무하게
그렇게산산히흩어져버린다.
의도치않은것임에도불구하고,
상상속에서일어나는뭐든사소한일들은날시도때도없이괴롭힌다.
2013.03.18 1:34pm
#29.
()그렇게밖에생각못하는게,
()그렇게밖에안되서였나,
소름돋는다.
2013.03.17 11:33pm
#27.
유일하게 원치않던 일이 자꾸만,
알수있는 방법 하나 없지만,
자꾸만,
왜
계속
2013. 03. 15 00:30am
#26.
미안하다는말이싫다해서미안하다말할수없었다.사랑한다말할수도없었다 더이상 사랑의표현과뜻과진심이뭔지알수없다.내진심도당신들의진심도나의머리와가슴으로는받아들이는것자체에벅참이었다.실망을한껏안고서는말도안되는말로포장을하고다시그대들을받아들이는과정에난또나의다른모습을본다.아주가식적이고말도안되게환하게웃으며그대들의말에되받아치며웃고말을뱉는나를보면서.어머니의외로운뒷모습을본체이제까지가져왔던증오와마음속의화가서서히풀리는듯하면서도나도모르게머릿속에메아리치는그들의진심어린충고는또다시내가슴에턱하니돌덩어리는얹혀놓는다.이상황에서는어떻게해야하는것일까.또다시그사람의말한마디한마디가내머릿속에맴돈다.그들의진심은무엇이었을까.그들이보는내모습은나의어리석은한마디에무엇을느끼며얼마나상처를받았으며어느정도의이해심으로날바라보고되받아친걸까.나는죽을수없었다그것은너무도어리고말도안되는이기심의고집이었다.관계라는것은그리고내평생안고가야될것은너무도정확하게그리고뻔하게정해져있는것인데나는내가될수없어서정말나인나를이해받을수없어서아마또똑같은짓껄이를하고있지않을까.지금내곁에있는사람들에게그리고앞으로내게다가올사람들에게.난어찌해야하는것일까.당신에게한번더빌고싶지만나또한당신에게정해져있는관계속에더이상피해를주고싶지않았고상처역시그쯤이면됬다싶었다.그래도정말그래도결과적으로내가유일하게할수있는말은미안하다모두에게너무미안하고사죄한다나만이살아갈수있는생이아니라면난너무도이기적이고못되먹었다나는아직너무도어리고내가가야할길을처음부터몰랐다.그사실을이제야알았다.결국그곳에서무한번좌절하고달래고안도하고가슴벅차고허무하고그래도이어가게끔하는것이항상반복되며연속될길이다견뎌내야하고악착같아져야할뿐수없이불안해도그런나를너무도잘알면서도불안을어떻게멈춰야할지도아마평생.그래도날비롯해퍼지는상처와고통은너무도미안하고또미안하다그쯤이면됬다우리모두가
2013.03.13 00:16am
#25.
its been too long and too deep
it just can't be nothing
every single breath owns its memory
2013. 03.08 00:32am
#24.
눈을뜬채
수영장으로빠졋고,
위로보이는빛을따라 올라가고 또 올라가다 숨이 찼고,
죽을뻔하다
깨고
2013.03.07 4:00am
#23.
이쯤됬다 싶었다 아니다 아니겠지 아닌가?
그래야하나? 왜 그래야하지 아니잖아 맞아?
어?
#22.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anymore.
'we' have rolled the dice and made a choice.
i know you wonder if i got the truth, you don't have to speak, look at me instead.
2013.03.03 4:03am
#21.
깊게 생각하면 모든건 복잡해진다.
어쩌면 애써 그렇게 구체적으로 따지고 들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감정을 마음이라 지칭한 최초의 사람.
그 사람이 정답인거다.
마음이 어디에 있건 마음은 마음일 뿐이다.
그게 어디에 있느냐는 내 몸 어딘가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나는 누구냐'는 지금 살아있는 '나'일 뿐인 것이다.
2013.02.28 4:13am
#20.
밤과 새벽 그리고 술.
그 어느 누구가 됬건 우릴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만든다.
어느 누구에게도 좋을것 하나없는 이 폭탄은
때로는 겁쟁이에게 용기를주는 마법의 약이기도 하다.
사건을 결정적으로 폭파시켜버린
나의용기는,
여러사람들에게 상처가되었다.
더이상의 용감함이아니라 감쪽같이속아내는 마법도아니었다,
나의 끝을 들어내버린 어리석은 자백이었다.
2013.02.25 01:15am
#19.
내자신이 감성적인 인간인줄은알고있었지만
이토록
감정적인 인간인줄을 몰랐다.
뭐든일과말과행동에앞서
나는아직
한참
성장해야만한다..
2013.02.24
#18.
맞아.니말이다맞아
괜찮다고해서괜찮아지는것도아니고
괜찮은척한다해서정말괜찮아지지도않아
누가인정해준다고해서괜찮아지는건더더욱아니고
아무도이해하지못한다고해서더괜찮은척할필요없지.
맞아.
괴로울땐
그냥.괴로워해야해 그괴로움의끝이보일때까지.
어쩔수없이.
#17.
이제와서징징대면뭐하니
반복에반복
그냥살자.
#16.
너 알아? 둘쨋날부터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 거였어
나는 너무 괴로워 했었고, 그땐 내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었거든
내가 걸을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대해 생각하지 말았어야 했어
불행하게도 나는 내 뇌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뇌가 마치 터빈처럼 작동하고 있었어
하지만 뇌에다가 어떤 이미지를 선택하게 해줄 수는 있었어
나는 뇌를 어떤 영화나 책에 놓고 마구 돌렸어
그 영화나 책은 내 안에서 전속력으로 펼쳐졌어
하지만 그러고나면 내가 처해있던 상황으로 나를 다시 데려다 놓는 거였어 반드시 말이야
그러면 나는 다시 다른 추억에게로 내 뇌를 던져 놓았어
생택쥐페리
2013.02.14
#15.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사건은
사소한 실생활에도 답답함을 불러일으킨다.
작은문제들은 마치인생의마침표라도 되는듯 크게 날뛰고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될지 알 길이 없다.
심장은 설레이지않고 답답함속에서뛴다.
발걸음은무겁고방향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하루하루 시간을 갉아먹으며
이 모든것의 해결방안은
오로지 기다리고 지켜봐야한다는 사실에
나는 아무것도노력할것도 해야할 것도 없다는 사실에
집안 가득 한숨뿐이다.
그 한숨을 나는 다시 들이마시고 다시 내뱉고를 반복한다.
일기장을 펼쳐 이전의 날들을 읽어보면
모두 마침표 뒤에 침묵의 한숨이 남아있다.
그리고 예전의 일기를 쓰고 있는 내가 너무 가엾어서
당장 나에게로 가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싶은데.
또한 지금의 나는...
머리를 내맡기고 손을 내밀고 안기고 싶은데.
주위를 둘러봐도 나를 감싸는건 침침한 빛과 싸늘한 날씨와
답답한 한숨뿐.
난 무엇을 믿어야할까.
누구를 믿어야할까.
무엇에 기대야할까.
누구에게 기대어야할까.
오로지 나뿐,나뿐, 오로지 나 하나밖에 없구나, 여기엔.
#14.
나.
너와갔던카페에가서 커피한잔을 주문해
혹시나 정말 혹시나 당신이 올까봐 조마조마한 내마음붙잡고 열심히 작업을 해
너와함께걸었던 거리를 무작정 걸어다녀
혼자이면 항상 위축되더 내어깨 여전히 축쳐진채 거리를 걸어다녀
너와항상함께였던 내 왼쪽 운전석은 허전하지만
엑셀을밟고 어디든지달리고 있는중이야
웃음이나
너와나눴던얘기가 문득문득떠올라서 웃어
항상 나보다 발걸음이빨랏던너를 이젠 발걸음을 잘맞춰가던 우리모습이 생각이나
같이 신나게듣던노래를틀고 어디든지 달려 나
언제한번얘기했던
인터넷이없는 전화기도 오로지편지로만소통이 가능하다면,
그런데 그 편지조차도 가능하지않더라면,
어디선가 기다리고있지않겠느냐고
오늘도 내일도
난그곳에서기다려
#13.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점점 초라해진다.
결국은 아무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렸다.
하나씩 들춰낼수록, 아니 들켜갈수록, 알수없는 자괴감에 밤새괴로워한다.
숨기고싶었던건지 숨겨왔던것도 모른채 온갓 알수없는 거짓과 허영심과 자만심과 욕심으로 뒤덮인 나로 살아왔던건지.
어쩌면 그대에게 지금까지의 난 거짓으로 대면한 사람일수도...있지않을까?
이런생각이 내 머릿속을 온통 뒤덮고,
시간이갈수록 나의잃어버리는자아는나의숨구멍을 조이고있달까..
#12.
소크라테스는 나는 나를 모르는 나를 안다라고 말했네.
내가 모르는 내가 한 일로 마음을 괴롭히지 말게나.
삶에서 일어나는 열렬한 감정들을 샅샅이 느끼고 바라보고 그대로 즐기시게.
다사는 일이니.
자신이 지은업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들, 생각들, 느낌과 인식들,
괴로워하고 갈등하고 두려워하는 나를 죄책감도 나무람도 없이 바라보시게..
응시하는 사이에 어러는 저절로 소멸되고 더러는 스스로 반전될 게야..
그리고 가능한 충실하게 살고 매사를 즐거운것이 되게 돌리시게.
#11.
개성을 살린다는 '유행'이 얼마나 허구적인지는 우리주변을 조금만 살펴봐도 알수있다.
#10.
생산의 표준화는 소비의 표준화를 만들어낸다.
#9.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삶.
'염세주의'
#8.
눈으로만 서로를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관계보다 더 미묘하고 더 까다로운 것은 없다.
날마다, 아니 매시간 서로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쳐다보기도 하지만
인습이나 자신의 기우 때문에 인사나 말을 건네지 않고 짐짓 냉담한 낯설음을 가장한 채
뻣뻣이 있을수밖에없는 것이다. 그들 사이엔 불안감과 극도로 자극된 호기심이 있다.
그들 사이엔 인식과 교환에 대한 욕구가 불만족스럽고 부자연스럽게 억압되어 생겨나는 히스테리,즉 일종의 긴장된 존주의 감정이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인간은 다른 인간을 평가할 수없을때에만그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까닭이며, 동경이란 불충분한 인식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489-490)
#7.
잠결에움직이는니모습
가방을들고일어서는니모습
메뉴를고를때의니모습
나를향하는니모습
너의 묘한 환상들
넌 모르지만 난 알아
#6.
ive got nothing to write about
#5.
현재를 살아가지 못한다는것은 어쩌면 내가 평생 갈망해온 것이 바로 이것이라는 깨달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기대나 기억이라는 보호를 받는 자리에서 벗어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며, 이것이 내가 살수있는 단 한번의 삶. 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데 대한 두려움이다. (scrapt
#4.
page.177 (행복에대한두려움)
행복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게 무시무시하고 불안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클로이와 나는 약간은 무의식적으로 헤도니아를 기억이나 기대 속에서만 찾으려고 했던것같다. 행복의 추구는 중심적 목표로 공공연히 인정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그 실현이 아주 먼 미래에 이루어진다는 암묵적 믿음이 뒤따른다.
page.179
무례하게도, 이름 붙일수 없는 미래의 이름으로 현재의 즐거움을 넘겨버린 일이 많지 않을까?
#3.
it seems the world has reached to the point at which being special became especially boring,
acting dorky makes you an actual dork, and trying to be artsy presents you're an idiot.
nothing more mundane and ubiquitous than a person screaming out how unique he/she is.
I admit, i once had been one of those normal people acting special. Now i'm going for normality, therefore an anomaly.
[scrapt]
#2.
want to make something out of you.
2012/11/29 10:25am, south korea
#1.
its not right to say reading is the same as writing that writing is the same as drawing that drawing is the same as taking a picture that taking picture is same as making movie that making a movie is the same as going for a walk since nothing is the same as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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